-
이 이야기는 일제강점기 신문기사에 나온 독립운동가들의 가족에 관한, 한 번쯤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이야기입니다.한 줄기 바람, 한 줄기 햇볕이었던 분들의 이야기 입니다.기억하지는 못해도 마땅히 한 번쯤은 불러봐야 할 이름들 입니다.기억해야 반복하지 않습니다.기억하기 위해서는기록해야 합니다.
서대문형무소
아카이빙 강유사
2021.12.31 00:00
-
2020년 8월 31일부터 2021년 11월 11일까지 매일 "서대문형무소" 기록을 연재하였다. 이 기록은 1920년~1940년까지 동아일보에 실린 서대문형무소 관련된 독립운동가의 신문기사를 찾아 아카이빙한 것이다. 다시 만나볼 수는 없지만 한번쯤은 마땅히 그 이름을 불려드려야 할 분들과 그 가족의 이야기이다. 2020년 8월 수원에 있는 자혜학교에서 "서대문형무소"책에 나오신 1,093분의 이름을 가지고 조형물을 만들어 "독립운동가의 숲"을 조성하였다.
서대문형무소
아카이빙 유진
2021.11.11 00:00
-
보안법 위반으로 경성부내 서대문형무소에 복역 중이던 민세 안재홍은 어제 19일 오전 10시 30분에 만기 출옥하여, 즉시 북아현정 3의 190호 자택으로 갔다고 한다.
서대문형무소
아카이빙 유진
2021.11.10 00:00
-
예심 종결서에 나타난 그들의 범죄 사실을 보면, 피고 이재유(李載裕)는 일찍이 일본 공산당 총국 출판부의 첨예분자로 암약 중에 동경에서 체포되자, 경성으로 송환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3년의 형을 마치고 소화7년(1932년) 가을에 출옥하게 되었는데, 이재유는 반제동맹(反帝同盟)에 관해서는 이론상으로 자신이 없으므로, 이 방면의 책임자를 물색 중 당시 성대(城大;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의 조수로 있던 정태식(鄭泰植)의 소개로 동 대학 미야케(三宅) 교수를 알게 되자, 서로 공명(共鳴; 공감)한 바가 되어 수차 밀회(密會)를 거듭하게 되
서대문형무소
아카이빙 유진
2021.11.09 00:00
-
이재유는 국제파 분자와 절연하기로 결심하고 난 후, 첫째로 조선에 산업별 적색노조를 조직하려고 강원도 공산당 재건 운동의 주모자 이소진(李素進)을 위시하여, 변우식(邊雨植), 서구원(徐球源), 변홍대(邊洪大) 등 기타 다수의 동지를 동원케 하여, 경성에는 철도국 공장, 영등포 피혁공장, 경성고무공장, 대륙고무공장, 조선제사, 종방제사, 편창제사, 연초전매공장, 조선인쇄공장 등 기타 20여 부분에 달하여 동지를 잠입케 한 후 적색노조를 조직케 하고, 인천에는 부두인부 적색노조를 조직한 외에, 양평, 여주에 적색농민조합을 각각 조직하는
서대문형무소
아카이빙 유진
2021.11.08 00:00
-
조선공산당 운동 사상에 있어서 신출귀몰한 잠행(潛行) 운동으로 그 예를 보지 못한 좌익 전선의 거두(巨頭) 이재유 등 20명은 작년 5월 1일에, 경기도 경찰부에서 치안유지법 위반 기타 죄명으로 경성지방법원 검사국으로 일건 서류와 함께 송국(送局)된 후, 기소를 보게 되어 그 일당 20명은 동 법원 예심에 회부되어 그동안 와타나베(渡邊) 예심판사의 손을 거쳐 고바야시(小林) 예심판사의 취조를 받고 있던 중, 이 사건이 17일 오후에 이재유 등 간부급 7명은 예심 종결이 되는 동시에 동 법원 공판에 회부되었다. 소화9년(1934년)
서대문형무소
아카이빙 유진
2021.11.07 00:00
-
지난 12월에 청진지방법원에서 한동안 함경북도 일대를 소란하게 한 명천 제1차 농조사건의 관계자에 대한 판결이 있었다 함은 이미 보도한 바와 같고, 30일 오전에 현춘봉 등 7명은 이 판결에 불복하고 경성복심법원으로 공소를 제기하여 일건 서류와 함께 서대문형무소로 이감되어 왔는데, 그들의 1심 판결과 성명은 다음과 같다.현춘봉(玄春逢,28), 징역 8년김명월(金明月,28), 징역 5년김태극(金太極,24), 징역 5년이삼월쇠(李三月釗,27), 징역 5년
서대문형무소
아카이빙 유진
2021.11.06 00:00
-
간도공산당 사건으로 소화8년(1933년) 11월경에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5년의 판결을 언도받고, 그 후 서대문형무소에서 복역 중이던 함경남도 갑산군 봉의면 혜산진 김용근(金龍根,26)은 3일 오전에 형기 만기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출감하게 되었는데, 위의 김용근은 이날 오전 차로 인천에 있는 종형(從兄; 사촌 형) 김(金)씨의 집으로 떠났다고 한다.
서대문형무소
아카이빙 유진
2021.11.05 00:00
-
지난 21일 오전에 서대문형무소에서 간도공산당 사건의 사형수 중, 박익섭(朴翼燮)이라는 사형수를 집행하려고 감방에서 데리고 나가려고 할 즈음에, 돌연 박익섭은 고함을 치면서 ○○○○만세를 부르며 간수에게 대항하게 되자, 그 옆 구치감에 있던 조치호(趙致浩)외 수명의 피고들은 이에 호응하여 만세를 부르는 바람에 일대 소동으로 형세가 매우 재미스럽지 못하게 되려던 때에, 서대문형무소에서는 이를 즉시 제지하였기 때문에 별일은 없었다 한다. 그런데 29일 오전에 이르러 서대문형무소 미야자키(宮崎) 소장은 경성지방법원 검사국으로 이 소동 사
서대문형무소
아카이빙 유진
2021.11.04 00:00
-
중국 남경군관학교를 지망하고 있는 청년에게 소개장을 써주는 동시에 여비까지 주선하여 알선하였다는 혐의로 한 달여 동안 종로서에서 취조를 받다가, 지난 16일에 일건 서류와 함께 안재홍 등 5명은 신체 구속으로 이승복(李昇馥)등 5명은 불구속된 채로 경성지방법원 검사국으로 송치되었던 바, 그동안 동 검사국에서는 가가와(香川) 검사가 이들을 담임 취조를 하고 있던 중, 27일 오전에 이르러 안재홍 등 세 명은 정식으로 기소하여 동 법원 예심으로 회부하였다. 그리고 신체 구속자 중 김세종(金世鍾)과 김재형(金梓瀅) 등 두 명은 기소유예로
서대문형무소
아카이빙 유진
2021.11.03 00:00
-
철창생활 7년 동안에 공판 전후 4년간 1심, 2심에서 대량의 사형수를 내게 된, 간도공산당 사건의 주현갑, 이동선 등 18명의 사형수에 대한 최후 언도 공판이 지난 6월 18일에 고등법원에서 개정되어, 역시 상고기각으로 원심 판결대로 사형으로 확정되었다 함은 여러 번 보도한 바와 같고, 경성복심법원에서는 지난 10일에 사형수들이 청구한 재심도 기각되었으므로, 사용수들에 대한 일건 서류를 법무국으로 송치하였던 바, 법무국에서는 그동안 총독의 사형 집행의 명령이 있었으므로 그저께인 지난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서대문형무소에서 경
서대문형무소
아카이빙 유진
2021.11.02 00:00
-
상해한인청년동맹 집행위원장으로 비밀 활동을 하던 오기만(吳基萬,33)은 소화9년(1934년) 4월에 상해에서 체포되어 5년 형을 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복역 중, 중병으로 11일 오후 5시 집행 정지를 받고 출옥하여, 경성부내 수송정 9의 2호, 친동생 오기영(吳基永)씨 방에서 요양 중이다. 그는 십 수 년 전에 상해로 가서 해외 공산운동에 투신하여 상해한인청년동맹과 반제동맹을 지도하고, 6년 전에는 조선에 잠입하여 김형선(金炯善) 등과 재건 지하공작을 하다가, 김형선 일파의 체포와 동시에 상해로 탈출하였다가 체포된 것이다. (사진은
서대문형무소
아카이빙 유진
2021.11.01 00:00
-
기미독립운동에 관련되어 무기징역을 받고, 그 후 서대문형무소에서 복역 중이던 김용숙(金龍淑,37)은 15년간이라는 긴 세월을 옥중에서 보내다가 10일에 가출옥이 되었다. 그러나 몸은 비교적 건강한데 출옥 후 그는 그의 친척인 시내 계동 99번지 2호, 임병철(林炳哲)씨 집에서 머물고 있는데, 23일 후에는 그의 고향인 함흥으로 돌아가리라 한다.◇ 사진은 15년 만에 출옥한 김용숙(金龍淑)씨
서대문형무소
아카이빙 유진
2021.10.31 00:00
-
정평농민조합 사건의 관계자로 지난 2월에 함흥지방법원에서 최고 징역 10년부터 2년 징역까지 각각 언도를 받고, 이에 불복한 한영윤, 이재필 등 10명은 경성복심법원으로 공소를 하여 함흥형무소로부터 서대문형무소로 지난 3월 3일에 호송되어 오던 중, 경성역에 도착되었을 때에 그 중 위 한영윤, 이재필, 최풍렬 등 세 명은 돌연히 “정평농민조합 만세”를 부르면서 고함을 치는 바람에, 경성역 안을 소란케 하였다. 이 사실로 경성지방법원 검사국에서는 보안법 위반이라는 죄명으로 기소하는 동시에 동 법원 공판에 회부되었던 바, 18일 오후
서대문형무소
아카이빙 유진
2021.10.30 00:00
-
소화8년(1933년) 12월 경성지방법원에서 간도공산당 사건의 관계자로 징역 5년을 언도받고, 그 후 서대문형무소에서 복역 중이던 길림성 연길현 용지향 동성용 서대흥촌 이병훈(李秉勳,33)과 김성호(金成昊,34)는 6일 오전에 만기가 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출감되었다 한다. 이 두 명은 방금 현저동에 있는 영천여관에 며칠 동안 머물 것이라고 하는데, 고향인 위의 간도 서태흥촌에서 친족이 상경하면 같이 동행하리라고 한다.
서대문형무소
아카이빙 유진
2021.10.29 00:00
-
대량의 사형수를 내게 된 이동선(李東鮮), 주현갑(周現甲) 등 26명에 관한 간도공산당 사건의 복심 언도 공판은 24일 오전 11시 15분부터 경성복심법원 특별 대법정에서 개정되었다. 한동안 간도 천지에서 폭동화를 거듭하던 피고들의 검거를 보게 된 것은 햇수로 6년 전이요, 1심 판결이 있고 난 후 복심 판결에는 어떠한 언도로 결말을 짓게 될까는 각 방면의 비상한 주목을 끌고 있던 바, 3년 만에 이 복심 언도 공판을 보게 되었다. 방청석에는 피고 노창호(盧昌浩)의 종형(從兄; 사촌 형)되는 노모(盧某)외 단 5명의 방청인이 있을
서대문형무소
아카이빙 유진
2021.10.28 00:00
-
【대전】 ML당 사건의 중진이었던 최익한(崔益翰,38)은 지난 8일 아침에 대전형무소에서 최종으로 만기 출옥을 하여, 즉일(卽日; 당일) 경성으로 출영나온 그의 제씨(弟氏; 동생) 익래(益來)씨와 동반하여 떠났다 한다. 최(崔)씨는 일찍이 기미독립운동(己未獨立運動)으로 4년 징역을 받았었고, 다시 8년 전 2월에 검거되어 미결 3년에 6년 징역을 받은데다가, 4년 전 7월에 경성에서 대전형무소로 이감 도중에, 대전역전에서 만세 소동 사건으로 1년 징역이 더해져서, 만 8년 만의 영어(囹圄; 감옥에 갇힘)생활을 마친 것이라는데, 비교
서대문형무소
아카이빙 유진
2021.10.27 00:00
-
간도공산당 관계자로 재작년에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4년을 언도받고, 그 후 서대문형무소에서 복역 중이던 간도 화룡현 명시사 3도구 청파호 용수동에 사는 김석진(金錫振,24)은 16일 오전에 서대문형무소에서 만기 출옥하였다는데, 17일 밤차로 현 주소지인 간도로 떠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런데 김석진은 복역 중, 사상범에 대하여 대우를 개선하라고 부르짖기 위하여 소화8년(1933년) 10월 20일에는 서대문형무소에서 통모(通謀; 비밀히 서로 통하여 공모함)를 하였다고 지목을 받았고, 1934년 10월과 12월 중순 경에는 단식동맹(斷食
서대문형무소
아카이빙 유진
2021.10.26 00:00
-
간도공산당 관계자로 소화8년(1933년) 12월에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4년을 언도받고, 그 후 서대문형무소에서 복역 중이던 간도 연길현 수신향 두도구 용지평에 사는 박옥빈 등 네 명은 2일 오전에 만기 출옥으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출감하여 시내 관철동에 있는 강원여관에 투숙하게 되었다는데, 2,3일 후에 고향인 간도로 돌아가리라고 하며, 그들의 성명은 다음과 같다.▲박옥빈(朴玉彬,35) ▲황증손(黃曾孫,31) ▲이배운(李培運,22) ▲김창걸(金昌傑,33)
서대문형무소
아카이빙 유진
2021.10.25 00:00
-
재작년 5월에 원산노동조합 사건으로 함흥지방법원에서 2년 징역을 받고 불복, 공소하여 작년 7월에 경성복심법원에서 역시 1심 판결과 같은 언도를 받은 이래, 서대문형무소에서 복역 중이던 원산부 상리2동 최태진(崔泰鎭,25)은 9일에 만기 출옥하게 되었는데, 그날 밤차로 고향인 원산으로 떠났다 한다.
서대문형무소
아카이빙 유진
2021.10.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