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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빙 강유사
2024.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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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을 구경하는 관중 (상)마라손 경주 선수가 결승점에 들어가려고 하는 찰라의 광경 (하)
오늘의 사진
아카이빙 최규철
2024.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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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빙 최규철
2024.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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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세상에 생겨나서 타고 나 제 명을 마쳐도 죽음 밖에 더 서러워 하는 것이 없음은 인정(人情)의 오히려 당연한 일이거든, 혹은 자기의 잘못으로 변사(變死)를 당한 자도 많으며 제 명을 자기 손으로 또는 칼로 귀찮은 이생을 등 뒤에 두고 애닯게도 저생으로 발을 옮기는 가련한 사람도 많다 한다. 작년 1년 동안 인천 경찰서 관내에서만 변사를 당한 사람이 일본 사람이 14명이요 조선 사람이 91명 도합 105명이라는데, 그 죽은 종별을 보면 아래와 같다. 자기 잘못으로 죽은 자는 대개 피할 수 없는 재변(災變)을 만나 화재나 풍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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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빙 강유사
2024.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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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향을 물론하고 여학생계의 풍기가 문란하여 일반 사회의 비평이 있으므로, 대구공립고등여학교에서는 이번에 아래와 같은 생도 감독 요건을 다수 인쇄하여 각 학부형에게 배부하였더라. (대구)■ 교제(交際) ■1. 감독자가 없이 타가(他家)의 청년 남자와 회합치 말게 할 일.2. 청년 남자와의 교통은 이를 피하고 만일 필요가 있을 시는 가장 또는 교사의 허가를 받을 일.3. 불심(不審)한 서신을 받을 때는 즉시 이를 가장 또는 교사에게 차출(差出)할 일.4. 야간 외출은 가급적 이를 피하고 만약 부득이한 외출할 필요가 있을 때는 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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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빙 강유사
2024.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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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년 동안 인천 경찰서 관내에서만 재로 사라진 손해가 건물 평수로 148평이요 금액으로는 19,357원이라는데, 이것을 사람 별로 보면 아래와 같다.실화의 원인은 대개 부엌에서 일어난 것이 제일 많고 화로에서 또 군불에서 부주의하여 일어난 불도 있거니와, 특별한 것은 철도 연변에 있는 집들은 대개 기차의 매연으로 화재를 당한 집이 많은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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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캉빙 강유사
2024.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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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에 봉산유원(鳳山遊園)에서 거행된 매일신보사 주최 시민 위안 원유회는 공전의 인기로 이른 아침부터 벌써 봉산유원은 인산인해(人山人海)가 되어 만개한 꽃동산에 찬란한 장치와 온갖 여흥으로 별세계를 이루었다 함은 어제 보도한 바어니와, 오후에 이르러는 한층 번창함을 일으켰다. 이날 유흥의 하나인 청년과 소년의 『마라손』은 한층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성적을 보면, 청년 『마라손』은 정오에 매일신보사 앞 태평통로에서 출발하여 12시 25분 20초에 선수 최경락(崔慶洛)이 일착하였고, 소년 『마라손』은 용산 역전에서 출발하여 봉산유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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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빙 강유사
2024.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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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의 어린이도 남과 같이 귀엽고 남과 같이 희망이 있는 어린이 일진대 남과 같은 귀여움도 받아야 할 것이요 남과 같이 사랑도 받아야 할 것이다. 그들에게도 밥을 먹이는 동시에 즐거움을 주어야 할 것이요 지혜를 가르치는 동시에 천성을 그대로 자라도록 해 주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사대사상(事大思想)에 중독 된 우리의 사회는 조선(祖先)과 부로(父老)를 위하여는 (이도 무슨 자각으로 하였다고 단언할 수는 없으나) 여러 가지의 예의와 도덕을 구비하엿으나, 우리의 후계자가 될 어린이를 위하여는 손톱만치도 생각 함이 없었다.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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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빙 강유사
2024.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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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로서의 천품(天稟)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하고 상식없는 어른에게 항상 구박과 천대를 받아오던 조선의 불행한 어린이들을 위하여, 오는 5월 1일부터 5월 4일까지 전국적으로 성대하게 『어린이 날』 축하를 한다 함은 세상이 다 아는 바이다. 그런데 그날에는 특별히 어린이들의 전도(前途)와 행복을 비는 뜻으로 시내에 있는 우리 조선 사람 상점 중 아래의 여덟 곳에서 어린 아이들이 쓰는 물건에 한하여 정가에서 2할 할인을 하여 팔 터이라는데, 그 상점은 아래와 같더라.-. 동양서원(東洋書院)-. 정옥모자점(正屋帽子店)-. 동아부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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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빙 강유사
2024.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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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어린이 날』을 축하하는 동정금이 또 천도교 총부 안에 있는 소년운동협회에 아래와 같이 들어왔더라.-. 시대일보사 : 10원-. 조선일보사 : 20원-. 토월회 : 10원-. 민병옥(閔丙玉) : 2원-. 김성수(金性洙) : 10원-. 동아일보사 : 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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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빙 강유사
2024.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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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 제1학년 생도 장점윤(張点潤·12)은 27일 오전 11시 경에 광화문 우편국에서 5원짜리 지폐 2장을 습득하여 즉시 그 우편국에 신고하였다는데, 어린 학생으로 이와 같이 함은 가상한 일이라고 우편국원이 치하(致賀)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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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빙 강유사
2024.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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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군 북면 1,200여 호의 거주지로 아동 초등의 교육 기관이 정비치 못하여 항상 유지자는 개탄하던 바, 북면 면장 김정욱(金鼎昱)씨 협의원, 구장과 유지 조성준(趙晟濬) 제씨의 발기로 작년 10월 경에 면민대회를 열고 북면 인사 6,000여 명이 이에 찬동하여 기성회를 조직하고 자발적 기부금 구출(鳩出)이 3,000여 원에 달한 고로, 이에 대한 거금을 은행에 적립하고 군 당국에 진정하였더니 개성 군수도 이에 노력하여 이미 도 당국에 보고하고 5월 17일 군수와 서무과장이 현장에 출장하여 학교 기지를 시찰 확정하고, 지난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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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빙 강유사
2024.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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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오후 3시 20분에 평안남도 순천군 사인면 사인장에서 화재가 나서 불길은 삽시간에 사방에 퍼져 그 읍내를 전소할 형세이었으므로, 그곳 소방원은 결사적으로 진화에 노력하였으나 150호를 소실하고 오후 4시 반에야 겨우 진화하였다더라. (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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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빙 강유사
2024.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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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 근해에는 요사이 비가 오며 날이 음침 함을 따라서 청어가 많이 난다 하는 바, 성진 욱정 해안과 쌍포 해안에서는 매일 10여 배씩 잡는다는데 대청어 한 접(接)(2,000마리)은 25~26원씩이며, 소청어는 일본 술통으로 한 통에 2원 내외라는데, 벌써 비료 제조업자들은 많이 착수하였다 하는 바 이 앞으로 더 날는지 아니 날는지는 모르나 요사이 일기를 보아서는 계속 할 것 같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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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빙 장지헌
2024.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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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보도한 것과 같이 진남포 수도 통수식은 지난 27일 오전 10시부터 청수강에서 열고 장엄한 식이 있은 후, 토목부장과 각 지방의 축전을 낭독하였으며 평양 부윤의 인사를 마친 후 연석(筵席)에 옮긴 관민 300여 명은 축배에 취한 후, 난만(爛漫)한 앵화(櫻花) 향기에 삼화(三和) 화원은 하루의 대 성황을 이루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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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빙 강유사
2024.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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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중학교에서는 예년과 같이 5월 하순에 전교 생도가 수학여행을 할 터이라는데, 만주 방면은 17일, 18일경 계룡산 방면은 23일 경에 출발할 예정인데, 각 학급의 여행지는 아래와 같더라. (대전)-. 1학년 : 계룡산(鷄龍山)-. 2학년 : 성환(成歡)-. 3학년 : 부여(扶餘)-. 4학년 : 만주(滿洲)-. 5학년 : 경주(慶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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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빙 강유사
2024.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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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 일전에 조선은행 대구지점에 100원짜리 한 장을 바꾸러 갔더니 출납계에 있는 사람은 어떤 자인지 아무 대답도 없이 약 30분동안이나 기다리게 하고도 안 바꾸어 주며, 더욱이 어떤 이가 거스르는 돈을 내어줄 때 함부로 던져주니 아무리 반 관청의 은행이라 할지라도 그따위 불친절이 어디 있소. (대구)감사합니다.◊ 반성을 하도록 그런 말씀을 해 주시니 매우 감사합니다. 곧 경고하여 그런 일이 없도록 주의시키겠습니다. (조선은행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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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빙 강유사
2024.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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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낳아서 목을 눌러 죽이고 경찰서에 잡힌 여자가 있다. 경기도 개성군 증서면 연로리 1039번지에 사는 강의형(姜義亨·41)이라는 여자는, 몇 해 전부터 과부가 되어 고독히 세월을 보내던 바 얼마 전부터 어떤 남자와 정을 통하여 가지고 재미있는 세월을 보내다가, 필경은 잉태하게 되어 수 일 전에 그 아이를 출생하게 됨에 그 아이의 목을 눌러 죽였는데, 마침내 사실이 탄로되어 그 여자는 개성 경찰서에 체포되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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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빙 장지헌
2024.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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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작쟁의로 유명하게 된 일본 신석현에서는 소작인 50여 명이 지주의 집을 음습(蔭襲)하여 백미 70포를 강탈해 나눠 먹었다고. 일본의 사상 격변의 한 징조나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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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빙 장지헌
2024.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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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기쁜 때이다. 모든 사람이 봄의 꽃을 보고 기뻐한다. 그러나 어찌 알리요. 꽃 구경 가는 자동차에 치어 죽는 가련한 생명이 있음을 볼 때에 새삼스럽게 세상의 고르지 못함을 느낀다. 봄아! 봄바람아! 너를 보고 즐길 조선 사람이 과연 몇 사람이 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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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빙 장지헌
2024.04.29 00:00